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입법조사처 "LG유플러스 해킹 증거인멸·조사방해 인정되면 가입자 위약금 면제사유"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2-25 15:53: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의 해킹 사고 은폐 행위가 악의적 증거 인멸이나 조사 방해로 인정될 경우, 회사의 귀책사유에 해당해 이동통신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조치가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침해사고 흔적을 확인할 수 없도록 한 행위가 통상적 보안조치를 넘어 악의적 증거 인멸, 조사 방해에 해당할 경우, 이는 이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과 그 심각성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할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입법조사처 "LG유플러스 해킹 증거인멸·조사방해 인정되면 가입자 위약금 면제사유"
▲ 25일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LG유플러스의 해킹사고 관련 증거 인멸이나 조사 방해로 인정될 경우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 조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김장겸 의원실>

입법조사처는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상의 포괄적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행위로써, 위약금 면제에 해당하는 회사의 귀책사유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장겸 의원은 LG유플러스의 해킹사고 은폐 행위를 회사의 귀책사유로 볼 수 있는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를 근거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에 검토를 의뢰했다.
 
다만 입법조사처는 과거 SK텔레콤과 KT 사례에서는 유출된 정보(유심정보)나 관리 대상(팸토셀)이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에 필수적 요소였는지가 귀책사유 인정의 주요 판단 기준이 됐다는 점도 함께 언급하며, LG유플러스의 유출 정보가 내부 관리 정보에 한정될 경우에는 통신서비스의 본질적 안전성 침해로 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유플러스에서 해킹사고 조사 때 문제가 된 서버나 노트북의 OS 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재설치·폐기한 행위가 당국의 침해사고 정황 통보 이후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김 의원은 “LG유플러스의 악의적 증거 인멸과 조사 방해 행위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진다면, 이는 이용자와 신뢰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한 것으로서 위약금 면제 조치를 할 수 있는 회사의 귀책사유에 해당함이 분명하다”며 “과기정통부도 LG유플러스의 행위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만큼,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귀책사유에 따른 위약금 면제 여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내부출신' 강점 앞세운 산업은행 박상진, "국민성장펀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2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국힘은) 주가 7천 8천 되는게 배가 아픈가"
위기의 롯데카드 구원투수 정상호, 신뢰·실적·내부사기 재건 키 쥔다
비트코인 9463만 원대 상승, 달러 약세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
트럼프 기존 맺었던 관세협정 유지 압박, "지금보다 더 강력한 대안 준비"
금값 상승세 올해는 '주춤' 전망, JP모간 "소액 투자자 매도세로 전환 가능성"
KAI 차기 사장 인선 '잡음', 노조 '낙하산 보은인사' 반발에 김종출 후보 낙마하나
카카오 정신아 AI에이전트 '카나나' 출시 앞서 '내우외환', AI 핵심인력 줄퇴사에 ..
[채널Who]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바로사 가스전' 14년 만에 결실, LNG로 '전..
슈퍼카 마니아 손흥민이 미국서 선택한 차는? 제네시스 미국 럭셔리카 시장서 링컨 잡는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