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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김정수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 40년 만에 첫 여성 경영인 영예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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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김정수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 40년 만에 첫 여성 경영인 영예
▲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오른쪽)이 2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41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시상식에서 양희동 한국경영학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양식품>
[비즈니스포스트]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권위 있는 경영자상을 받았다.

삼양식품은 25일 김정수 부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41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1987년 제정 이래 첫 여성 수상자로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60주년 기념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국내 경영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 산업 및 사회 기여,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경영자상이다.

김 부회장은 내수 중심의 전통적 식품 산업 구조를 수출 중심의 글로벌 사업 모델로 전환하며 국내 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기준 약 80%이며 영업이익은 국내 식품업계 가운데 세 번째로 5천억 원을 넘어섰다.

김 부회장은 또한 이사회 산하 ESG(환경ᐧ사회ᐧ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해 사회적 책임 경영을 제도화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그동안 국가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수여된 경영자대상이 소비재 기업인 삼양식품의 김정수 부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산업의 경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 역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이번 수상을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앞으로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출발선에 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보편적 선택에 맞추기보다 우리만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 경쟁력임을 배웠다”며 “세계와의 진정성 있는 연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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