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화웨이, 스마트폰 인공지능기술 애플과 삼성전자 맹추격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2-19 16:38: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화웨이가 AI(인공지능) 음성인식 비서서비스 개발로 스마트폰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따라잡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인공지능기술에 기반한 음성인식 비서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웨이, 스마트폰 인공지능기술 애플과 삼성전자 맹추격  
▲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음성인식 비서서비스는 사용자의 음성명령에 따라 검색, 음악재생, 쇼핑 등 다양한 작업을 대신 해주는 기능으로 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현재 100여 명이 넘는 화웨이 엔지니어들이 중국 선전시에서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화웨이가 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글로벌 상위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세 번째로 자체 음성인식 비서서비스를 보유하게 된다.

화웨이는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따라잡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의 개발에 성공하면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게 된다.

화웨이는 우선 중국어에 특화된 음성비서서비스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해외시장에서는 아마존의 알렉사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애플보다 이 분야에서 후발주자인만큼 우선 중국시장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AI음성인식 비서서비스 개발을 위해 꾸준히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지난해 10월 미국 UC버클리대학교의 인공지능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우리 돈으로 약 11억4천만 원 상당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2012년에는 인공지능 연구개발센터인 ‘노아의방주’를 설립했다.

지난해 12월 자체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아너매직’을 출시했다. 아너매직은 자동으로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화웨이는 인공지능기술 외에 하드웨어부문에서도 삼성전자와 애플을 위협하고 있다.

화웨이는 2월 말 공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세서와 기능을 대폭 강화한 카메라기능을 탑재한다.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그룹 대표는 올해 초 글로벌 가전전시회 ‘CES2017’에서 “2년 안에 애플을 추월하고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도 넘어서 세계 1위 스마트폰회사로 뛰어오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장조사회사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9.5%를 기록해 삼성전자(21.2%)와 애플(14.6%)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2015년보다 27.9% 늘어나 삼성전자와 애플을 무섭게 뒤쫓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애플의 판매량은 2015년보다 각각 4%, 7%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