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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게임주 주가 하락 과도, '프로젝트 지니'는 생산성 개선 도구"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6-02-04 09: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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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구글 딥마인드의 '프로젝트 지니' 공개 이후 국내외 게임주가 단기 급락한 점을 두고 게임주 투자심리가 과도하게 악화됐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시장의 초기 반응은 기술의 잠재력을 과도하게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게임사의 수혜 혹은 피해 정도는 각 게임사의 지식재산(IP) 경쟁력, 개발진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도, 라이브 서비스 운영역량 등에 따라 차별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게임주 주가 하락 과도, '프로젝트 지니'는 생산성 개선 도구"
▲ 구글은 지난달 30일 다양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환경을 생성할 수 있는 범용 월드 모델인 '프로젝트 지니'를 일반 공개했다. <구글>

프로젝트 지니 공개를 계기로 국내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미리 훼손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구글이 1월 말 공개한 '프로젝트 지니'는 텍스트 또는 이미지 입력만으로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3D 가상세계를 생성하는 AI 서비스다.

이 기술이 게임엔진과 기존 게임 개발사의 역할과 필요성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나오면서 게임엔진, 플랫폼 기업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 연구원은 "프로젝트 지니가 게임 산업 내 개발 방식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진전임은 분명하다"며 "단기적으로 게임 엔진, 게임 개발사의 구조적 대체로 연결되기보다는, 개발 생산성 개선, 비용구조 효율화, 컨텐츠 실험 범위 확대 등 산업 고도화로 해석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봤다. 

아직 기존 게임엔진을 대체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다수의 이용자가 동시에 플레이 하는 대규모 장르는 콘텐츠 운영 노하우와 장기 라이브 서비스 경험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봤다. 

게다가 일부 이용자들은 AI 기술 도입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AI 활용이 개발 효율화를 넘어 게임 개발사의 '편의적 선택' 혹은 '성의 없음'으로 인식될 경우 이용자 반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최근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게임산업에서 AI는 이용자들에게 받아들여질 때만 경쟁력이 있는 기술"이라고 분석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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