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다만 잠재 성장률은 낮춰 내놓았다.
피치는 30일 낸 보고서에서 한국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 ▲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는 30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사진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 <연합뉴스> |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2012년 9월 이래로 AA-를 유지하고 있다. AA- 등급은 전체 신용등급 가운데 네 번째로 높다.
피치는 반도체 중심의 수출이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 역할을 이어가겠지만 상호관세를 포함한 미국과 통상 문제는 여전히 위험 요인으로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25년 1.0%에서 2026년 2.0%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피치는 지난해 새 정부의 출범에 따라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여당 중심의 국회 의석으로 정책 추진 동력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 잠재성장률 추정치는 기존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주식 투자 확대 등 영향으로 급락했던 원화 가치는 2026∼2027년에 걸쳐 절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경제부는 이와 관련해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및 대내외 건전성과 관련한 평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경제의 견조한 대외 신인도가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