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29일 열린 2025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미국 관세 비용으로 1조4600억 원을 부담했다”며 “연간 관세 비용은 4조1000억 원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미국 자동차 관세로 4조1000억 원을 부담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관세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모습. <현대차> |
선제 대응을 통해 관세의 부정적 영향을 약 60% 수준까지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1일부터 관세가 15%로 낮아졌지만, 4분기에는 관세 25%가 적용된 재고가 판매되면서 관세 인하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올해 관세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 대응 방안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미래를 위한 투자는 줄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여러 신사업에 3~4년 정도 투자를 해왔고, 미래 가치에 대한 주가 반영이 최근에야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래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할 것이며,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투자별로 효과 검증해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에서 공급받는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본부장은 “엔비디아에서 구매하기로 한 GPU 5만 장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 중이다”며 “구체적 방안이 나오면 관련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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