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 목표를 적극적으로 제시한 가운데 건설사업부 실적 기여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 신영증권이 29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3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물산 주가는 30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2026년 경영 목표(가이던스)에서 자신감이 느껴진다”며 “건설부문 수주와 매출 기여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력 자회사 바이오 역시 2026년 본격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전날 올해 가이던스로 수주 23조5천억 원, 매출 44조5천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20%와 9.3% 늘어난 것이다.
그만큼 삼성물산의 올해 전망에서 자신감이 읽혔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건설부문은 지난해 이미 연간 수주 19조6천억 원으로 가이던스(18조8천억 원)을 웃돌았음에도 보다 높은 수주 목표치를 제시했다”며 “부문별로는 주택 6조4천억 원, EPC(설계·조달·시공) 10조2천억 원, 하이테크 6조8천억 원 등의 수주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전력과 인프라 부문에서 발주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삼성물산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인프라 발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원전은 ‘팀 코리아’ 협업을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들로부터 시공 의뢰가 들어오는 상황으로 원전 파이프라인이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이 건설과 상사 부문을 갖춰 각기 역량을 토대로 차별화된 위치에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박 연구원은 “삼성물산에게 더없이 좋은 2026년이 될 것”이라며 “건설부문이 전력과 인프라의 포괄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는 가운데 개발과 지분 투자 등의 상사 부문을 갖춰 디벨로퍼형 건설사의 독특한 포지션으로 경쟁 우위에 있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