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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작년 4분기 영업손실 727억으로 적자전환, 화장품·음료 부진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6-01-28 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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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이 화장품과 음료 사업부의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LG생활건강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728억 원, 영업손실 727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5%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LG생활건강 작년 4분기 영업손실 727억으로 적자전환, 화장품·음료 부진
▲ LG생활건강의 화장품과 음료 사업부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손익 모두 후퇴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부문에서는 2025년 4분기 매출 5663억 원, 영업손실 814억 원을 냈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0%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LG생활건강은 “해외 전략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해외 시장 다변화에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고 더후, LG프라엘 등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다만 브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한 면세 물량 조정 등 유통 채널 재정비 작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희망퇴직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사업부문에서는 2025년 4분기 매출 5230억 원, 영업이익 187억 원을 거뒀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5% 줄었다.

LG생활건강은 “닥터그루트, 유시몰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북미,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오프라인 판로를 확장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마케팅 확대와 인력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말했다.

음료 사업부문에서는 2025년 4분기 매출 3835억 원, 영업손실 99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6.7%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했지만 내수 경기 불황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후퇴했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실적 반등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커머스, 헬스앤뷰티(H&B) 매장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성장 채널과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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