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이크론이 16일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인근에서 연 D램 공장 기공식에 굴착기를 가져다 놓은 모습. <마이크론>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글로벌 공급 부족에 대응해 싱가포르에서 생산설비 증설 투자에 나선다.
27일 로이터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 3명 발언을 인용해 “마이크론이 이르면 28일 싱가포르 내 메모리반도체 제조 역량 확대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한 취재원은 이번 투자가 낸드플래시 생산 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 결정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심화하면서 전자기기와 AI 데이터센터 기업 전반에서 메모리반도체 수급난이 심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마이크론은 싱가포르에서 자사 플래시 메모리의 약 98%를 생산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위한 첨단 패키징 공장과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각각 싱가포르와 미국 뉴욕주에 건설하고 있다.
이에 더해 마이크론은 21일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파워칩(PSMC)의 ‘P5’ 팹을 18억 달러(약 2조6500억 원)에 인수했다.
로이터는 메모리반도체 업계 전반에서 증설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해 한국과 미국 등에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동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다만 로이터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7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