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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3명 '여권 낙하산'...한전 득실은?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2-18 0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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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사외이사로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 이강희 전 의원,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3명이 새로 선임됐다.

모두 에너지 분야와 무관하고 새누리당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어서 ‘낙하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조환익 한전 사장으로서는 새누리당을 비롯해 여권과 ‘다리’를 놓게 돼 전기료 인상 등에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외이사 3명 '여권 낙하산'...한전 득실은?  
▲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
한전은 17일 조 전 의원(명지대 교양학부 교수), 이 전 의원(인천시 원로자문위원회 위원), 최 전 서울중앙지검장(변호사) 등이 신임 사외이사로 선입됐다고 공시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한전 사회이사로 활동하며 향후 1년 단위로 연임도 가능하다. 보수는 월 200~300만원 수준이다. 공기업 사외이사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한다.

한전 사외이사는 모두 8명이다. 현재 신일순 새누리당 국책자문위원, 정해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사장, 남동균 BC카드 상임감사위원, 김중현 연세대 화학공학과 교수, 임주환 고려대 세종캠퍼스 객원교수 등이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조 전 의원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수료한 뒤 인천대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다 18대 총선에 출마해 한나라당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10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가입한 교사 명단을 공개했다가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전교조와 소속 교사들에게 3억4,0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전교조 저격수로 불렸다.

현재는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데, 친일 및 독재 미화 논란을 부른 교학사 한국사 지원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조 전 의원은 지난 1월 ‘교학사 교과서 살리기 운동본부’를 만들어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사외이사 3명 '여권 낙하산'...한전 득실은?  
▲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
이 전 의원은 한국노총 경인항운노조위원장 출신으로 13대와 15대 의원(민정당·신한국당·새정치국민회의)을 지내고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최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속초지청장,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2012년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터 헐값 매입 의혹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를 서면조사만 하고 관련자 전원을 무혐의 처리해 부실수사 논란을 불렀다.

한전 측은 “사외이사 선임은 기획재정부 소관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지 한전의 뜻과는 무관하다”며 “사외이사는 다방면에서 전문성을 가진 이들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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