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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요르단에 풍력발전소 건설해 중동진출 확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2-14 2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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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요르단에 풍력발전소 건설해 중동진출 확대  
▲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3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착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요르단에 풍력발전소를 지으며 처음으로 중동 풍력발전시장에 진출했다.

한국전력은 13일 요르단 암만에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브라힘 사이프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푸에지즈 풍력발전사업은 89.1MW(메가와트) 규모로 한국전력이 지분 100% 투자해 수주한 사업이다.

조환익 사장은 착공식 기념사에서 “이번 풍력발전소는 요르단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시에 요르단과 한국이 에너지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2013년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MEMR)가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풍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오랜 협상 끝에 2015년 12월 전력판매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총사업비는 약 1억8400만 달러(약 2100억 원)로 한국전력이 요르단에 설립한 현지법인인 FWPC(Fujeij Wind Power Company)를 통해 한국수출입은행과 국제상업은행 등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된다.

한국전력은 2018년 10월 풍력발전소의 준공 이후 20년 동안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기로 했다. 한국전력은 20년 동안 약 5억7천억 달러(약 65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풍력발전소가 준공될 경우 한국전력은 요르단에서 2015년 4월에 준공한 573MW급 암만 디젤내연발전소와 2012년 2월에 준공한 373MW급 알카트라나발전소와 함께 3곳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한국전력은 요르단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원전(5600MW)과 슈웨이핫발전소(1600MW), 사우디아리비아의 라빅발전소(1204MW) 등 중동지역에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의 해외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10년 전 중국 풍력사업에 진출한 뒤 최근 일본과 미국에서 태양광사업을 수주 한 데 이어 요르단에 풍력발전소를 착공하게 됐다”며 “전 세계의 과제로 떠오르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따라 앞으로 해외 신재생에너지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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