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 2025년 4분기 실적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이철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6일 “이번 실적 발표는 2026년 견조한 이익흐름의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중간 단계”라며 “중간 선거를 앞둔 2026년 미국 증시는 견조한 경기 여건과 이익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 미국 증시의 2025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
하나증권에 따르면 연초부터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정치적 및 지정학적 이슈가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데다 인공지능(AI) 거품론도 지속적으로 지수 하락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미국 경기의 양호한 거시경제 환경과 정부의 부양책 효과를 고려하면 2026년 미국 증시는 이익 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까지 S&P500 지수 편입 기업 중 약 12%가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은 각각 시장 기대치를 9.1%, 1.2% 웃돌았다.
이 연구원은 "현재 S&P500 지수의 4분기 EPS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는 약 8.2%수준"이라며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S&P 500의 4분기 EPS 성장률로 약 15% 웃돌 것"이라고 기대했다.
4분기 S&P500의 이익 성장은 IT 업종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IT 업종은 AI 버블 우려에 따라 주가 조정 국면에 있으나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높은 수준의 이익 성장과 마진을 재확인하며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IT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5.6배로, 최근 5년 평균인 25.7배에 근접해 있다.
이 연구원은 “IT 업종의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며 "IT 업종 내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크고 영업이익률의 수준도 가장 높은 반도체 산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