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달러 강세 요인과 변동성 제한 요인이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 움직임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9일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눈치보기 장세를 예상한다”며 “‘돈로주의’ 리스크에도 국내 주가 랠리와 1월 금융통화위원회 충격 완화, 엔화 추가 강세 기대감, 정부의 추가 개입 경계감 등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450~14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450~1480원으로 제시됐다.
돈로주의는 먼로주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결합한 말이다. 서반구(아메리카 대륙 등)에서 미국의 장악력을 강조하는 일종의 미국식 고립주의를 뜻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의사에 반대해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을 상대로 2월부터 10%, 6월부터 25% 대미 관세 부과하기로 한 ‘그린란드 사태’가 돈로주의의 사례로 꼽힌다.
그리고 베네수엘라 사태에 이어 이란 사태, 그린란드 사태 등에서 확인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정책 기조는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해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평가된 한국은행의 1월 금통위가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금리 인하’ 문구를 지웠다. 시장은 사실상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엔화의 추가 강세 가능성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박 연구원은 “일본 정부의 구두 개입 강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어 엔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며 “달러화가 박스권 안에서 등락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