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우드사이드에너지 경영진이 2025년 9월15일 LNG 수출 시설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30% 가까이 하락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미국을 중심으로 LNG 수출이 크게 늘어 겨울 난방철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닛케이아시아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 집계를 인용해 최근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이 100만 BTU(에너지 용량 단위)당 9달러(약 1만3200원)선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24년 4월 이후 최저치다. 특히 난방 수요가 높은 12월에서 1월 초에 LNG 가격이 10달러(약 1만4700원) 밑으로 떨어진 건 202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로이터는 지난해 미국을 중심으로 LNG 수출량이 4억2900만 톤으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는 원자재정보업체 케플러 자료를 인용하며 “공급이 가격 상승의 주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특히 미국은 루이지애나주 플라민스크 설비가 본격 가동함에 따라 지난해 LNG 수출량이 2024년보다 25% 증가했다. 이에 더해 카타르도 주요 설비에서 LNG 생산을 시작해 올해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세계 최대 LNG 시장인 아시아에서 수요는 감소했다. 지난해 아시아 각국이 수입한 LNG는 2024년보다 4% 감소한 2억7500만 톤으로 나타났다. 발전원인 LNG 가격 하락에 따라 일본과 같은 경우 전기료를 인하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케플러는 “저렴한 러시아산 LNG의 대 중국 수출도 증가해 시장 가격 하락 압력을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