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의 건설기계 사업 통합법인인 HD건설기계가 출범 후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광산 개발 업체들과 총 120대 규모의 대형 굴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 HD현대의 건설기계 사업 통합법인인 HD건설기계가 출범 후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사진은 HD건설기계가 수주한 36톤급 디벨론(DEVELON) 굴착기의 모습. < HD건설기계 > |
공급 장비는 디벨론(DEVELON) 36톤급 굴착기 70대와 현대(HYUNDAI) 34톤급 50대로 에티오피아 금광 채굴 현장에 투입된다.
HD건설기계는 독보적 제품 경쟁력과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난해 에티오피아 굴착기 시장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현지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톤급 중대형 굴착기는 에티오피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 자원 개발 환경에 적합한 안정성과 내구성은 물론, 기동력과 연료 효율을 두루 갖추고 있어 최근 3년간 현지 시장에서 매년 두 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HD건설기계는 아프리카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남아공 등 현지 거점을 중심으로 고객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국가별 장비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을 세웠다.
이번 수주로 올해 매출 목표 달성에 있어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이날 HD건설기계는 공시를 통해 2026년 매출 목표 8조 7218억 원, 영업이익 목표 4396억 원을 제시했다.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중장기 전략의 빠른 실행과 통합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의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겠다”며 “건설기계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 투자와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