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2025년 4분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유럽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 소식 부재로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유한양행이 2025년 4분기 렉라자의 유럽 마일스톤 부재로 당초 예상했던 실적보다 하회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제 렉라자의 미국 처방량은 올해 하반기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 유한양행(사진)이 2025년 4분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유럽 마일스톤 유입되지 않으면서 시장추정치를 밑돈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유한양행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477억 원, 영업이익 28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지만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42% 밑도는 수준을 내는 것이다.
허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지난해 10월 렉라자의 중국 투약이 시작되면서 약 640억 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며 “하지만 400억 원 규모의 유럽 마일스톤 유입 소식이 없어 올해 1분기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미국에서 렉라자 처방이 늘어나면 유한양행의 기업가치도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렉라자의 병용약물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제형 승인, 미국 암 종합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렉라자의 선호 등재 등이 실질적 처방 확대로 이어져야 기업가치에서 재평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올해 하반기에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