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6-01-13 10: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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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은 미국 희토류 기업 알타리소스테크놀로지스와 ‘희토류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알타리소스테크놀로지스는 맞춤형으로 설계된 단백질을 활용해 복잡한 혼합물 내에 함유된 저농도의 희토류 원소를 선택적으로 분리·정제할 수 있는 생화학 공정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고려아연이 미국 희토류 기업 알타리소스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협업관계를 맺었다. <고려아연>
양측은 폐영구자석을 리사이클링해 네오디뮴 산화물, 프라세오디뮴 산화물, 디스프로슘 산화물, 터븀 산화물 등을 추출한 뒤 정제하는 방식으로 희토류 생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미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고려아연의 기존 미국 사업장 부지에 2027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희토류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초기 연간 100톤 규모의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처리·생산 능력을 확보한 이후 단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양사는 전기차 모터, 풍력터빈, 방위산업 등에 필수인 희토류 산화물을 한미 양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는 고려아연의 3대 신사업 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을 하고 있다.
페달포인트는 2022년 이후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Igneo), 전자제품 리사이클링 기업 에브테라(evTerra), 스크랩 메탈 트레이딩 기업 캐터맨메탈스(Kataman Metals), IT자산 관리 기업 'MDSi' 등을 전략적으로 인수하며 미국 내 자원순환 가치사슬을 넓혀왔다.
고려아연 측은 “페달포인트가 구축한 자원순환 사업 기반은 희토류 산화물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라며 “또한 페달포인트는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미국 ‘크루서블(Crucible)’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와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