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배터리 계열사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사업 후퇴가 반영됐다.
석유화학과 이차전지 모두 영업환경이 어렵지만 2026년에는 양극재 관련 신규 고객사 판매를 늘리며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 NH투자증권이 13일 LG화학 목표주가를 41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LG화학 목표주가를 52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LG화학 주가는 3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 가동률 저하와 라인 전환 비용 발생 등을 반영해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했다”며 “LG화학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반영하는 LG에너지솔루션 영업가치를 54조 원에서 43조 원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수요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LG화학의 목표주가도 덩달아 낮아졌다는 것이다.
다만 LG화학은 올해 신규 고객사 대상으로 양극재 판매를 늘리며 뒤바뀔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2026년에는 도요타와 파나소닉 등 신규 고객사 대상 양극재 출하를 토대로 판매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 및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양극재 설비 가동률은 약 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며 더 이상 크게 하락할 물량도 없는 수준이다”고 바라봤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시장전망을 밑도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연결 영업손실은 274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을 것으로 추산됐다.
최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스프레드가 직전 분기 대비 악화된 가운데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도 발생했을 것”이라며 “첨단소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IT소재 및 엔지니어링 소재 수익성이 하락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