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이 환경시설 민간투자사업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인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29일 총 사업비 5848억 원 규모의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 한화 건설부문이 29일 총 사업비 5848억 원 규모의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화 건설부문> |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이 그동한 하수처리장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다수 수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수행 역량과 기술적용 실적, 안정적 사업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환경 분야 민간투자사업 전반에 걸쳐 축적해 온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위치한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유입농도 증가와 노후화에 따라 성능저하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를 현대화할 목적에서 진행된다. 기존 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생활체육시설, 문화공간을 비롯한 휴게 공간을 조성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사업으로 하루 28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시설과 하루 38만 톤 규모의 하수찌꺼기 처리시설을 함께 건설한다.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96개월 동안 진행된다.
사업 방식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고 운영은 자회사인 에코이앤오가 30년간 담당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하수처리시설 노후화로 인한 환경 문제를 비롯해 도시 미관 저해, 악취 발생, 처리 용량 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환경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노후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에서 다양한 사업 모델을 확대함과 동시에 국가의 지속할 수 있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