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디포스트가 제대혈유래 동종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해외 진출을 위해 임상시험계획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FDA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 ▲ 메디포스트(사진)가 미국 FDA에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임상 3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
카티시스템은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무릎 골관절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제대혈유래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로, 현재까지 국내에서 12년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번 미국 임상 3상은 중등증~중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활성 대조군 기반의 무작위배정, 다국가 임상으로 설계됐다.
투약은 2026년 상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메디포스트는 임상에서 카티스템의 무릎 골관절염 근본적 치료제로서 구조적 개선 효과(연골 재생)를 본격적으로 입증하기로 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 3상을 기반으로 2031년경 미국 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상업적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 시장으로,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로 인해 기존의 통증 완화와 인공관절 중심 치료를 넘어 구조적 개선을 목표로 하는 세포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티스템은 최근 일본에서 임상 3상의 최종 환자 방문(LPO)을 완료하며 임상을 마무리했다.
해당 임상은 2026년 상반기 3상 결과 발표하고 2026년 하반기 품목허가를 신청, 2027년 내 허가 획득을 목표로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일본 제약사 테이코쿠 제약과 카티스템의 일본 내 독점 판매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118억 원의 선수금과 148억 원 규모의 인허가 마일스톤 등으로 구성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미국 임상 3상 IND 제출은 카티스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일본과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해 무릎 골관절염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세포치료제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