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부지조성공사 입찰공고로 본격화한다.
조달청은 29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 ▲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부지조성공사 입찰공고로 본격화한다.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
부지조성공사는 설계와 시공의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어났고 공사금액은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10조5천억 원에서 10조7천억 원으로 증액했다.
조달청은 입찰참여 확대 및 경쟁입찰 성립을 위해 공동계약시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대 건설사의 공동수급체 구성을 3개사 이내로 허용했다. 또한 최대 20개의 지역업체가 추가로 공동수급체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입찰 참여사는 2026년 1월16일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심사결과 적격업체를 대상으로는 1월29일 현장설명회가 진행된다.
조달청은 이후 6달 동안의 기본설계서(우선시공분 실시설계서)를 작성한 뒤 설계심의 및 입찰가격 평가를 거쳐 2026년 8월 즈음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권혁재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역량 있는 건설사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