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은 넥슨재단 후원 의료시설 누적 기부금 및 누적 이용자 수. <넥슨> |
[비즈니스포스트] 넥슨은 올해 사회에 환원한 110억 원에 이른다고 29일 밝혔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 동안 이어진 기부액은 800억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넥슨이 오래 집중해 온 어린이 의료지원이 올해 활발하게 이어졌다.
국내 어린이 재활의료가 오랜 기간 지역 편중과 인프라 부족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던 가운데 넥슨은 전국 주요 권역에 공공 재활의료시설을 구축해 왔다.
지난 11월에는 전남 지역에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개원했다. 넥슨재단이 추진해 온 전국 5대 권역 중심의 어린이 재활의료 인프라 구축도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넥슨재단은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 어린이 건강권 보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누적 기부금 625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후원해왔다. 지금까지 넥슨과 넥슨재단이 건립에 약정한 금액은 550억 원이며, 개원 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운영 기금은 약 75억 원이다.
넥슨이 지원한 모든 어린이 병원들의 누적 이용자 수는 2025년 8월 기준으로 약 71만 명에 달한다. 병원을 이용하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 진행된 외래환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 320명 가운데 99%가 의료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치료 환경, 직원 서비스 등 전 항목에서 평균 9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넥슨은 운영 기금 지원, 방문 재활과 같은 공공형 프로그램 후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매년 3억 원의 운영 기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여 발달장애 아동의 정신건강 치료 지원, 로봇 재활치료실 보강, 인지치료실 구조변경 등 병원 현장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 교육, 사회복지,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이 이뤄졌다.
꾸준히 진행됐던 코딩 교육 사업을 올해 더욱 체계화했다. 컴퓨팅교사협회(ATC)와 함께 운영해 온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2025년 기준 누적 참여 학생 수 20만 명을 넘겼다. 소설 공학과 브릭 놀이를 결합한 융합형 코딩 교육 사회공헌 활동이다.
또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은 정식 론칭 이후 학교 연계 수업과 찾아가는 코딩 교실, 대학생 멘토 봉사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며 코딩 교육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넥슨은 게임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어린이와 장애 환우를 위한 나눔도 실천했다.
메이플스토리 ‘단풍잎 놀이터’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화되거나 부족했던 놀이 공간을 공공 놀이터로 재조성했다. 마비노기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은 발달장애 청년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일터와 연계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참여형 나눔 모델로 자리 잡았다.
또 창립 30주년 기념 유저 참여형 캠페인 ‘넥슨 히어로 캠페인’을 통해 다수의 게임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금은 어린이 의료 지원과 방문 재활 사업 지원을 위해 활용됐다.
사회복지 영역에서는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지원이 이뤄졌다.
넥슨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넥슨게임즈와 함께 영케어러(가족돌봄아동)를 지원하는 ‘위드영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해 돌봄, 교육,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산불 등 국가 재난 상황에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했다.
넥슨은 앞으로도 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사회의 미래를 향한 책임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의 방향을 꾸준히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