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은행이 부행장을 절반 넘게 바꿨다. 소비자 보호와 생산적 금융에 힘을 싣기 위해 부행장 업무 분장도 개편했다.
농협은행은 조직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체계를 본격 가동하기 위해 16명 부행장에 대한 업무분장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4일에는 전체 부행장 가운데 절반이 넘는 9명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하며 ‘실효성 있는 고객 보호’와 ‘현장 밀착형 기업 지원’을 강조했다.
먼저 박장순 부행장을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담당으로 배치했다.
농협은행은 “박 부행장은 영업점 현장 경험과 감사부서의 실무 경력을 골고루 갖춘 인물”이라며 “소비자보호 기조 강화 속에서 고객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제도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을용 부행장을 기업금융부문 담당으로 선임했다.
농협은행은 “엄 부행장은 풍부한 영업점 경험을 갖춘 현장 전문가”라며 “기업금융 2년 차를 맞아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신속한 의사결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ᐧ중견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임세빈 부행장을 경영기획부문, 김주식 부행장을 AI데이터부문, 박도성 부행장을 테크사업부문, 정동훤 부행장을 테크솔루션(겸)디지털부문, 정태영 부행장을 정보보호부문, 박현주 부행장을 개인금융부문 담당으로 배치했다.
아울러 민병도 부행장은 GIB부문, 이영우 부행장은 농업ᐧ공공금융부문, 김성훈 부행장은 여신심사부문, 양재영 부행장은 리스크관리부문, 박현동 부행장은 투자상품(겸)경영지원부문, 이상선 부행장은 자금시장부문, 이정환 부행장은 NH카드분사부문, 이재홍 부행장은 준법감시인부문을 맡게 됐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분장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생산적 금융을 양 축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