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오션이 지난 22일 신안우이해상풍력주식회사와 신안우이해상풍력 발전소 설계·구매·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발전 조감도. <한화오션>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은 지난 22일 신안우이해상풍력주식회사와 신안우이해상풍력 발전소 설계·구매·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6월19일까지며, 계약규모는 1조9716억 원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390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화오션은 주요 인허가 확보와 주민 수용성 제고 등 개발 전반을 주관해 왔으며, 한국중부발전, 현대건설, SK이터닉스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설계·구매·시공을 수행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저케이블, 하부구조물 제작, 해상 설치 등 핵심 공급망과 관련해 국내 기업을 협력사로 선정한다.
또 국내 최초로 15MW급 터빈 설치가 가능한 풍력발전설치선(WTIV)을 직접 건조해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에 투입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현재 프로젝트파이낸싱 진행단계다.
회사 측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위해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조성한 미래에너지펀드가 지분출자와 후순위 대출을 포함해 544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2026년 초에 조달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한화오션은 글로벌 해상풍력 및 육·해상 플랜트 EPC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플랜트사업부를 신설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