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한다.
코레일은 19일 오전 대전사옥 영상회의실에서 23일 예고된 철도노조 전면 파업에 대비한 ‘전국 소속장 영상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 ▲ 한국철도공사가 19일 오전 대전사옥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전면파업에 대비하기 위한 전국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
이날 회의에는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전국 지역본부장과 차량정비단장 등 회사 경영진이 영상으로 참석해 비상수송대책과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철도노조 파업에 하루 평균 250여 대의 열차 운행이 중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레일은 23부터 29일까지 운휴 가능 열차 승차권 발매를 19일 오후부터 제한하는 등 선제적 대책을 시행했다.
이외에도 운휴 대상 열차 예매 고객에게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개별 문자메시지를 3회 발송해 ‘열차 승차 전 운행 여부 확인’을 안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철도노조는 지난 10일 노사 간 밤샘 교섭 끝에 2025년 임금교섭에 잠정 합의하며 파업을 유보했지만 정부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다.
코레일은 “열차 조정이 연말연시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고려하고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비상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