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MBK·영풍 '고려아연 유상증자' 시점에 문제 제기, "연내 실시로 미국법인에 배당 442억 줘야"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12-18 17:26: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실시 시점(12월26일 대금 납입예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MBK파트너스, 영풍 등은 18일 낸 입장문에서 “미국 현지 제련소 건립이 장기 프로젝트임에도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을 2025년 내로 잡음에 따라 불과 3영업일 차이로 현지 합작법인 크루시블JV에 고려아연이 배당금 442억 원을 지급해야 하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MBK·영풍 '고려아연 유상증자' 시점에 문제 제기, "연내 실시로 미국법인에 배당 442억 줘야"
▲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실시 시점에 문제를 제기했다.

크루시블JV는 유상증자로 고려아연 주식 220만9716주를 1주당 129만 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11월 이사회를 열고 2025년도 결산배당으로 1주당 2만 원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크루시블JV는 2025년 12월31일에는 주주명부에 등재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MBK·영풍 연합 측은 “자금 집행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납입 시점만 유독 앞당긴 배경을 놓고,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이 미국 투자보다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있다”고 주장했다. 

MBK·영풍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영풍·MBK파트너스와 최윤범 회장 간 경영권 분쟁 구도에서 크루시블JV가 사실상 '캐스팅보트'로 작동할 수 있다”며 “12월31일 이전에 크루시블JV가 지분을 취득하도록 일정이 설계된 자체가 '우호지분' 확보 의도와 맞물린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제련소 건립을 위한 일정을 보면 자금 조달의 시급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연합 측은 “설계부터 완공까지 수년이 소요되는 대규모 공장 건설 프로젝트 특성 상 자금 집행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공장 착공 시점이 2027년 이후로 거론되는 점을 감안하면, 자금 집행 일정과 증자 시점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현금 442억 원의 유출은 사업목적이 아니라, 개인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치러진 비용으로 해석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MBK파트너스, 영풍 등은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이재용 '중국발전포럼'서 글로벌 협력 모색, 현지 기업 회동도 예정
트럼프 이란에 최후통첩,"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안 열면 발전소 초토화"
뉴욕증시 중동 전쟁 불확실성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국제유가도 상승
현대카드 '테크기업' 전환 서두르다, 정태영도 직접 수업 들으며 'AI 열공'
'은행 파킹통장보다 투자 메리트 있네', 증권사 발행어음 단기운용 존재감 쑥
시프트업 이후 멈춘 게임사 IPO, '중복상장' 규제에 상장 가뭄 심해지나
인천공항공사 공항 운영사 통합 추진에 당혹, 5단계 확장 급한데 가덕도신공항 비용 부담..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동맹국 파병' 연일 압박, 한국 해외파병 역사 되짚어보니
'침대는 과학 아니고 렌털', 방준혁 비렉스 성과로 코웨이 성장 비전 증명
코오롱 오너4세 이규호 코오롱티슈진 등판, 인보사 성과가 '아버지 명예회복·승계' 시험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