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장중 상승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2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3%(30.39포인트) 오른 4165.39를 나타내고 있다.
▲ 11일 오전 장중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0.57%(23.97포인트) 높아진 4158.97에 장을 출발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575억 원, 6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홀로 148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0.25%포인트 내렸다. 올해 9월과 10월에 이어 3차례 연속 금리인하를 이어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장 시작 전 보고서에서 “11일 국내 증시는 12월 미국 FOMC 결과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에도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또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예정돼 있는 만큼 반도체 등 대형주 중심으로 장중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 연구원은 “다만 내일은 브로드컴, 다음 주에는 마이크론 실적발표가 있고 국내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도 하방보다 상방을 가리키고 있어 보수적 대응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2.13%) 삼성바이오로직스(1.56%) 삼성전자우(1.98%) 두산에너빌리티(1.04%) 기아(0.49%) KB금융(1.37%) 등은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51%) LG에너지솔루션(-0.91%) 현대차(-0.66%) HD현대중공업(-1.05%) 등 4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강보합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3%(1.20포인트) 오른 936.20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141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913억 원어치, 27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84%) 에코프로(-2.33%) 에이비엘바이오(-0.74%) 레인보우로보틱스(-0.21%) 리가켐바이오(-0.16%) 코오롱티슈진(-1.57%) 펩트론(-0.71%) HLB(-0.82%) 삼천당제약(-0.84%) 등 9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에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464.5원에 장을 출발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