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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회장 '정중동 인선'에 쏠리는 눈, 임종룡 연임 우세에도 경계감 여전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5-12-10 1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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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가능성 역시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우리금융이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둔 국내 금융지주 3곳 가운데 상대적으로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는 인선을 진행하고 있고, 금융당국이 지속해서 금융지주 회장 승계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막판 변수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있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 '정중동 인선'에 쏠리는 눈,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0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종룡</a> 연임 우세에도 경계감 여전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몰린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회장 선임 과정을 진행 중인 신한금융와 우리금융, BNK금융 등 국내 3개 금융지주 가운데 최종후보 선정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곳은 우리금융이 유일하다.

금융권에서는 이르면 연말 우리금융 회장 최종후보 1인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정된 일정은 아직까지 없다.

우리금융은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치는 과정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는 최종후보를 선정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일정을 사전에 공개한 신한금융과 BNK금융의 행보와 대비되는 지점이다. 

신한금융은 11월18일 압축 후보군을 발표하면서 12월4일 회추위를 열고 최종후보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BNK금융 역시 11월27일 회장 2차 후보군을 공개하며 최종후보를 12월8일 확정한다고 공지했다. 

신한금융과 BNK금융은 예고대로 각각 4일과 8일 회추위를 열고 최종후보를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회추위 당일 주요 후보자의 출사표를 듣는 간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최종후보 선정 직후에는 비전 공유 인터뷰를 마련하는 등 한 발 더 나아간 투명성을 보이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후보군 구성에서도 금융지주 3곳 가운데 가장 변수가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은 현재 외부후보 2명이 숏리스트에 올랐는데 2명 모두 비공개다. 신한금융은 비공개된 외부후보가 1명에 그쳤고 BNK금융은 숏리스트 4명을 모두 공개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주요 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앞두고 이사회 '참호 구축' 등 강경 발언을 이어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데 그 중 지속해서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투명성’이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지주 회장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도 "경영승계의 요건과 절차는 보다 명확하고 투명해야 한다"며 "투명한 승계 시스템과 독립적 이사들에 의한 견제 기능을 확보할 때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이 그동안 외풍에 자주 흔들렸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투명성이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리금융 차기 회장 '정중동 인선'에 쏠리는 눈,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0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종룡</a> 연임 우세에도 경계감 여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금융은 4대 금융 가운데 회장 선임 과정에서 외풍에 가장 자주 흔들린 곳으로 꼽힌다. 임 회장 선임 당시에도 관치금융 논란이 강하게 일었다. 우리금융은 4대 금융 가운데 유일하게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사례도 없다.

회장 선임의 불확실성은 주요 계열사 인사의 불필요한 긴장감도 높인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회장 인선 늦어지면 그룹 계열사 대표 및 임원 인사 일정도 연쇄적으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찬진 원장도 이날 "회장 경영 승계는 금융지주 산하의 모든 자회사의 중장기 경영 안정성과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사안"이라며 "바람직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16개 계열사 가운데 비은행 계열사 10곳의 대표가 올해 12월31일 임기가 만료된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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