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판업체 비에이치(BH)가 올해 올레드(OLED)용 부품공급이 확대돼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8일 “비에이치는 올해 2분기부터 애플 아이폰8에 쓰이는 올레드용 부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해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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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환 비에이치 대표이사 회장. |
비에이치는 올해 매출 8330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7.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에이치는 스마트폰용 올레드에 쓰이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를 공급하는 업체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요고객사다.
비에이치는 지난해 삼성 갤럭시노트7이 단종돼 대규모 적자를 봤는데 올해 갤럭시S8 및 아이폰8이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애플 물량이 본격적으로 더해질 것”이라며 “비에이치의 매출이 올해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에이치가 공급하는 부품인 RF타입 터치일체형 제품은 가격과 수익성이 모두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