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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첫 전문경영인 회장 선임, 효성 부회장 출신 김규영 발탁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12-09 14: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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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S효성은 9일 총 10명 규모의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규영 전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HS효성그룹의 회장으로 선임됐다. 
 
HS효성 첫 전문경영인 회장 선임, 효성 부회장 출신 김규영 발탁
▲ 김규영 신임 HS효성 회장. < HS효성 > 

HS효성그룹이 출범한 뒤 ‘전문경영인 회장’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신임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사장, 효성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기술원장을 거친 인물이다.

특히 스판덱스 개발을 포함해 섬유기술·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회사 측은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평소 오너기업인이 아니라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하며, 그것이 곧 ‘가치경영’임을 강조해왔다고 회사 측이 덧붙였다.

이번 인사는 △기술·품질 기반의 가치경영을 이끌 인재 △실적 측면에서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물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육성이라는 기조로 실시됐다. 

송성진 HS효성 트랜스월드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송 신임 부사장은 HS효성그룹
의 물류 부문 책임자로서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향후 해외사업에서 회사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됐다.

양 시임 부사장은 HS효성그룹의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사업을 선도한 인물로 한국 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데 기여했다. 그는 해당 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신임 임원으로는 박창범 지원본부 인사총무팀장이 상무보로 발탁됐다.

박 신임 상무보는 HS효성그룹 출범 후 시작된 인재육성 및 조직문화 개선 작업을 이끌 예정이다.

신규 여성 임원으로는 정유조 HS효성첨단소재 미래전략실 신사업1팀장이 상무보로 발탁됐다. 

정 상무보는 효성그룹 공채 출신으로 경영기획팀, ESG경영팀, 신사업팀 등 기획 업무를 주로 맡아왔으며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워킹맘'과 '2024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을 지난해 수상했다. 

이번 인사로 승진한 김규영 회장의 발령일자는 2026년 4월1일이며, 다른 임원들의 발령일자는 2026년 1월1일이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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