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양대학교가 재단 한양학원이 3천억 원짜리 매물로 나왔다는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은 5일 입장문을 내고 “‘한양대학교 재단이 매물로 나왔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다.
| ▲ 한양대학교가 재단 한양학원 매각 관련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한양대학교> |
이 총장은 재단에 확인을 한 결과 외부 자본 유치, 이사진 교체, 재단 운영권 이전 등과 같은 내용은 공식 거론된 일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한양대학교 매각을 포함해 한양학원 운영 주체 변경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짚었다. 재정적 이유로 한양대학교 운영에 문제가 발생할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재단 측에 공식적으로 확인한 결과, 향후 회계연도에 대한 전입금 배정 계획이 안정적으로 확정돼 있다”며 “대학의 재정운영, 교육·연구 투자, 교직원 인사·보수, 학생 학사 운영 및 지원 체계 전반에 어떠한 차질도 없음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된 것을 두고는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총장은 “이번 기사는 한양대학교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동문 등 많은 관계자들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부정확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당사자와 사실 확인이나 반론 기회 제공 없이 보도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양학원은 사실 왜곡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의 명예와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