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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사장 놓고 김형진과 임영진 2파전 양상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2-08 15: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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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신한은행장에 내정되면서 차기 신한카드 사장을 놓고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3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신한카드 사장을 선임한다.

  신한카드 사장 놓고 김형진과 임영진 2파전 양상  
▲ (왼쪽부터)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카드는 카드업계에서 자산과 매출, 회원 수 등 대부분 실적지표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신한금융 계열사 가운데 신한은행 다음으로 덩치가 큰 곳인 만큼 차기 신한카드 사장은 ‘조용병-위성호 체제’를 뒷받침하는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과거에 신한카드 사장은 대부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신한은행 부행장 가운데 선임됐던 만큼 이번에도 신한금융 부사장과 은행 부행장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장을 놓고 위성호 내정자과 경합했던 김형진 지주 부사장(전략기획 담당)과 임영진 지주 부사장(경영지원 담당)이 신한카드 사장 자리를 놓고 2파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김 부사장과 임 부사장도 능력은 훌륭하지만 검증받을 기회가 없었던 만큼 자회사 사장을 선임할 때 중요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1958년생으로 위 사장, 이성락 전 신한생명 사장과 함께 ‘신한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9년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2010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지내 계열사 대표를 맡은 경험이 있다.

현재 지주의 전략기획부문을 맡아 디지털전략과 글로벌전략 등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신한카드의 현 과제를 풀어가기에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카드사들이 핀테크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사업과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1960년생으로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조용병 신한은행장 겸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세대교체를 염두에 둔다면 중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2013년 신한은행 부행장에 오른 뒤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거쳐 지주 부사장을 맡고 있다. 아직 계열사 대표를 맡은 적이 없다는 점에서 차기 승계구도를 위해 경험을 쌓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재일교포 주주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밖에 계열사 사장인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과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이동환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 등이 꼽힌다. 모두 은행에서 부행장을 했거나 지주회사 부사장을 지낸 뒤 계열사 대표로 옮긴 인물들이다.

신한은행에서는 서현주 부행장과 왕태욱 신한은행 부행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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