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확대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1인으로
진옥동 회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신한금융그룹> |
곽수근 회추위원장은 “진 회장은 신한금융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도덕성, 업무전문성, 조직역량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재임 기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경영능력이 검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재무적 성과를 넘어 디지털·글로벌 등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신한 밸류업 프로젝트로 기업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9월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뒤 약 70일 동안 후보자 검증과 압축 절차를 거쳤다.
이에 따라 11월 후보군을 4인으로 압축했으며 이날 회의에서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다.
진 회장은 2026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최종 선임된다. 새 임기는 2029년 3월까지 3년이다.
진 회장은 1961년 2월21일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중소기업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인력개발실, 고객지원부, 종합기획부에서 일하다 일본 오사카지점에 배치됐다.
일본 오사카지점장으로 재직할 때 신한은행의 일본 법인인 SBJ은행 출범을 주도한 뒤 SBJ은행 부사장, SBJ은행 법인장을 맡았다.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 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운영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8년 신한은행장에 선임됐다. 2023년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