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일 제이씨티와 협력해 HD현대미포로부터 협동로봇 용접 시스템 총 35세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은 제이씨티의 조선소 현장용 ‘포터블 타입 협동로봇 용접 시스템’ 노하우와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의 정밀 제어 기술을 결합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용접 시스템. <레인보우로보틱스>
이번 시스템의 핵심 로봇인 레인보우로보틱스 RB3-730은 콤팩트한 크기와 11kg 경량 설계로 이동·설치가 용이해 조선소 내 협소한 블록 내부나 여러 곡면 형상에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아크센싱, 터치센싱, 다양한 위빙 프로파일 등 동급 대비 가장 많은 내장 용접 기능을 기본 제공해 별도의 옵션 구매 없이도 고품질 용접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발주처인 HD현대미포는 이번 사업에서 HD한국조선해양(KSOE)이 개발한 ‘공통 운영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설계 도면 정보를 자동 연동하도록 구현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RB 시리즈 협동로봇은 별도 코딩 없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빠르게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며 “이번 시스템은 HD현대미포의 디지털 제조 전략과 결합돼 조선업의 인력난 해소, 생산성 증대, 품질 일관성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