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한화투자 "내년도 유가 약세 전망 우세, 러시아 제재 속 국내 업체 반사이익"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12-03 08:38: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 대상 제재로 국내 정유업체가 반사이익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유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제마진은 상승세(업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인도와 중국의 저렴한 러시아 원유 사용이 줄어들며 국내 업체의 원가 경쟁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 "내년도 유가 약세 전망 우세, 러시아 제재 속 국내 업체 반사이익"
▲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대상 제재로 국내 정유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한 석유화학시설. <픽사베이>

유가는 최근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산 서부텍사스유(WTI) 기준 연초 배럴당 80달러에서 11월 58달러선까지 내려왔다. 

내림세는 2026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0월 2026년말에 WTI 기준으로 배럴당 52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하락은 단기적으로는 정유업체가 사둔 재고자산의 가치를 낮춰 실적에는 악영향을 끼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원가부담을 낮춰 실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유업체 수익성을 가늠하는 정제마진은 이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 복합정제 마진이 역사적 고점 수준으로 급등했다”며 “겨울철을 앞두고 성수기 효과와 유럽의 정제설비 정기보수까지 더해져 석유 제품 수요와 공급 차이는 더욱 줄어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국내 정유업체는 특히 러시아 대상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도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유럽의 러시아 제재가 강화돼 인도와 중국의 러시아 제품 수입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정유업종은 인도나 중국 대비 원가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전력기기 수출액 역대 최대,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주목"
흥국증권 "GS리테일 목표주가 상향, 슈퍼와 홈쇼핑 실적 개선 주목"
삼성전자 GDDR7 '2025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 추론 AI '게임 체인저'
G마켓에서도 '무단 결제' 사고 발생, 피해자 60여 명 금감원에 신고
금융감독원 쿠팡페이 현장점검, 결제정보 유출됐는지 확인 들어가
엘앤에프 자사주 100만 주 1281억에 처분, "양극재 수요 대응 자금 확보"
홍라희, 장남 이재용에게 삼성물산 주식 181만 주 전량 증여
KT&G '니코틴 파우치' 시동 걸었다, 방경만 부동산·건기식 침체에 '반신반의' 카드
JP모간 "쿠팡 경쟁자 없어, 개인정보 유출에도 고객 이탈 제한적일 것"
비트코인 1억2956만 원대 상승, 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이드라인' 곧 발표 전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