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을 마련한다.
LH는 연말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3천 호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을 마련한다. |
LH는 12월 수도권 지역에 매입임대주택 1917호, 건설임대주택 1092호 등 총 3009호를 공급한다.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자격 검증 등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26년 3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오는 18일에는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매입임대주택 통합 공고가 시행된다. 전국 3133호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 약 60% 이상인 1917호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살펴보면 매입임대주택은 청년 729호, 신혼·신생아 1188호 등으로 구성됐다.
LH는 2025년 평균 청약 경쟁률이 청년 51.5대 1, 신혼·신생아 7.4대 1인 부분을 고려했을 때 이번 공고에도 실수요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9세∼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인근 시세와 비교해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한 뒤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소득·자산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 1과 2 유형으로 구분한다.
‘신혼·신생아 1유형’은 시세 30∼40% 수준으로 공급하며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2유형’은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으로 공급하며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LH는 18일 모집공고를 시작하며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LH청약플러스(apply.lh.or.kr)에서 매입임대주택 신청을 받는다.
12월 수도권 지역에 공급되는 건설임대주택은 모두 1092호로 △양주회천 A-25 영구임대주택 472호 △이천 장호원 통합공공임대주택 620호 등이 포함된다.
29일 모집공고를 진행한 뒤 2026년 1월13일부터 15일까지 LH청약플러스 및 현장 접수처를 통해 신청 받는다.
LH는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LH콜센터(1600-1004)에서 전화상담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