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본코리아 별관 창업설명회장에서 제4차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
[비즈니스포스트]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들에게 배달 수수료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본코리아는 1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제4차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배달 플랫폼과 협력을 통한 배달 수수료 인하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는 가맹점 대표와 본사 임원, 외부위원 등 3자 구도로 구성된 공식 협의체로 실질적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자는 취지에서 6월30일 출범했다.
4차 상생위원회의 최대 성과는 국내 대형 배달 플랫폼과 협력해 배달 수수료 인하 지원 방안을 확정한 것이다. 해당 배달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배달 수수료와 관련한 구체적 인하 정책 내용은 추후 공지되며 2026년 초부터 시행된다.
더본코리아는 “그동안 각 브랜드 점주협의체와 상생위원회에서 가장 많은 점주들이 어렵다고 언급한 것은 배달 수수료에 따른 수익성 악화였다”며 “
백종원 대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6월부터 국내 대형 배달 플랫폼 경영진들과 만나 적극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논의해왔으며 다양한 협력 모델에 대한 확대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2026년 사업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핵심상권 창업지원과 막이오름 등 소규모 브랜드 활성화, B2B(기업 사이 거래) 소스와 조리 컨설팅 기반 해외 진출 계획 등을 제시했으며 통합 멤버십·포스·키오스크 등 운영 시스템 통합 계획도 공개했다.
상생위원장은 “1~3차 상생위원회를 통해 본사에서 약 135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며 “진정한 상생은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빛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점주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효상 외부위원은 “전 세계적으로 내년 실질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전망되는 등 위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전체 그림을 그리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들이 한 팀이 되어 이 겨울을 극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구정모(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외부위원도 “본사와 점주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제도를 우리가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현재의 경험을 잘 살려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보자”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2026년에도 정례적으로 상생위원회를 운영한다. 브랜드별 협의체 체계 구축과 제도 개선, 소비자 보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참여 확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맹점과 본사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