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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3분기 순이익 2배 넘게 늘어, 다만 여전히 40%는 적자 기업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12-01 14: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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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자산운용사 3분기 순이익이 급증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 505곳의 운용자산은 1868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 3분기 순이익 2배 넘게 늘어, 다만 여전히 40%는 적자 기업
▲ 2025년 3분기 국내 자산운용사 순이익 합계가 9447억 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보다 3.9%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3%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1226조8천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5.0%, 공모펀드 수탁고는 534조1천억 원으로 8.8% 늘었다.

2025년 3분기 국내 자산운용사는 순이익 9447억 원을 올렸다.

직전 분기보다 10.4%, 2024년 같은 기간(4134억 원)과 비교하면 128.5% 급증했다.

운용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9963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34.8% 증가했다. 코스피 활황 등에 힘입어 수수료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회사별 실적 격차는 확대되고 있다.

업무보고서를 제출한 운용사 501곳 가운데 59.7%(299곳)는 흑자를 냈지만 40.3%(202곳)는 적자를 냈다. 적자기업 비율이 전분기(39.5%)보다 소폭 늘어났다.

금감원은 “공모펀드시장이 상장지수펀드(ETF) 호황에 의존하고 있고 전통적 의미의 일반 공모펀드는 성장이 정체된 상황”이라며 “이에 운용사 사이 실적 격차가 커져 3분기 순이익의 약 80%를 상위 30개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업계의 균형적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 건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해 금융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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