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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에이닷 전화에 'AI 보이스피싱 탐지' 추가, 통화 중 실시간 탐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12-01 09: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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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전화 서비스 에이닷 전화에 통화 보안 기능 AI 보이스피싱 탐지를 추가했다고 1일 밝혔다.

AI 보이스피싱 탐지는 통화 중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전화로 의심될 경우 즉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SK텔레콤 에이닷 전화에 'AI 보이스피싱 탐지' 추가, 통화 중 실시간 탐지
▲ 1일 SK텔레콤은 에이닷 전화에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 SK텔레콤 >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는 AI 모델이 △의심 키워드 포함 여부 △대화 패턴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분석해 통화 중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다만 사용자의 연락처에 저장된 번호나 에이닷 전화의 비즈연락처에 등록된 업체 공식 번호로부터 걸려온 전화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된다.

분석 결과는 심각도에 따라 ‘의심’과 ‘위험’ 2단계로 구분되며, 통화 중 경고 팝업창·알림음·진동을 통해 사용자에게 즉시 안내된다.

이때 사용자가 경고 팝업창에서 보이스피싱 아님을 누르지 않으면, 통화 종료 후 해당 번호에는 피싱탐지 라벨이 부착된다. 경고 라벨은 에이닷 전화 내 최근기록, 검색 등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경고 라벨이 붙은 번호로 전화를 걸 경우, 에이닷 전화는 경고 팝업창을 띄워 발신 여부를 사전에 확인한다. 

의심 번호로부터 전화가 걸려올 경우, 에이닷 전화는 수신 화면에 보이스피싱으로 탐지된 통화 등 경고 문구를 표시해 위험을 알린다.

이번 기능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기반으로 통화 내용 분석부터 경고 알림까지의 전 과정을 단말 내에서 처리한다. 

AI 모델은 단말 내에서 실시간으로 통화 내용을 분석하며,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징후를 지속적으로 감지한다.

SK텔레콤은 이러한 방식으로 통화 데이터가 서버를 거치지 않고 별도의 데이터 저장·삭제 과정이 없기 때문에, 정보 유출 우려 없는 안전한 탐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 보이스피싱 탐지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AOS)에서는 에이닷 전화 앱을 통해, iOS 운영 체제에서는 에이닷 앱의 전화 메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능을 사용하려면 설정의 AI 보안 메뉴에서 AI 보이스피싱 탐지를 활성화해야 한다.

AI 보안 메뉴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AI 안심차단 등 에이닷 전화의 주요 보안 기능을 한곳에 모아, 사용자가 쉽게 확인·설정할 수 있게 구성됐다. 해당 메뉴에는 악성 앱이 사용자가 건 전화를 다른 번호로 변경해 연결하려는 시도를 감지해 경고하는 전화 가로채기 탐지 기능(AOS에서만 제공)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검색 화면에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피해 신고 기관의 연락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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