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7일 서울 용산 삼일PwC 본사에서 '스타트업 육성 파트너십' 업무협약에 참석한 삼일PwC 및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
[비즈니스포스트] 배달의민족이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보탠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7일 서울 용산 삼일PwC 본사에서 회계법인 삼일PwC와 ‘스타트업 육성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배달의민족이 2024년 3월 발표한 2천억 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의 하나인 배민스타트업스퀘어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배달의민족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초기 창업가를 비롯해 청년 창업가, 사회 혁신가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
7월 지원기관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현재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으며 2026년 1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경기 성남 판교 제2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신사옥에 입주 스타트업을 위한 무상 공간을 지원하며 입주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가 양성 교육, 경영 지원 등 생태계 구축 및 인큐베이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술·경영 역량강화 교육 및 자문을 제공한다.
삼일PwC는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입주 스타트업에 스타트업 통합경영지원서비스를 제휴 혜택으로 제공한다. 통합경영지원서비스는 법인설립, 주주 관리, 재무, 인사 등 필요한 관리 업무를 한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스타트업이 창업 초기 겪을 수 있는 경영 관리 인력 부재 및 전문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삼일PwC는 스타트업 육성 전문 파트너를 통해 해마다 2회 이상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입주 기업 대상 재무회계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창훈 삼일PwC 파트너는 “삼일PwC의 유니콘 지원센터는 스타트업의 태동부터 성공적인 엑시트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통합 경영 지원 노하우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들이 복잡한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여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단순히 공간 제공 의미를 넘어 스타트업이 ‘사람과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기술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라며 “이번 삼일PwC와의 협력을 통해 창업가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재무 및 경영 관리 부담을 덜고 오직 혁신과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