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안철수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요구, 완주 의지 재확인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7-02-06 17:13: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철수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요구, 완주 의지 재확인  
▲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대통령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자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연립정부 구성을 견제하는 한편 대선레이스에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월 임시국회는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며 “2월에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등 주요 개혁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로 세가지를 들었다.

안 전 대표는 “다음 대통령은 수많은 개혁과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과반의 선택을 받아야 안정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선거문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다음 대선은 탄핵심판이 내려진 뒤 60일 안에 치러야 하기 때문에 사상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가 될 수 있다”며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쓰게 되면 2등 안에 드는 것은 가능해도 적을 많이 만들기 때문에 1등은 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선투표가 도입되면 연대 시나리오가 사라지고 정책 선거에 집중할 수 있을 것”며 “모든 후보가 완주하면서 정책으로 유권자의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월 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잇달아 야권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을 겨냥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결선투표제 도입을 주장하면서 야권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1월 말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만나 결선투표제 도입에 뜻을 함께하자는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치면 정권교체가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며 “두 정당의 통합이 어렵다면 연립정부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전 대표가 이번 대선에서 완주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에서 물러나며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야권후보를 단일화한 데 이어 2012년 대선에서 문 전 대표에게 후보자리를 양보했던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안 전 대표의 연설을 두고 결선투표제 도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결선투표제와 관련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에 '크리스마스 마켓' 펼쳐져,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