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6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2%(0.25달러) 내린 배럴당 59.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6년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0%(0.13%) 낮아진 배럴당 63.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4년을 바라보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막을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유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동유럽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평화 구상안 초안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초안 접수가 ‘외교적 노력’을 다시 시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날에도 미국과 러시아 측이 러-우 전쟁과 관련한 구체적 종전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유가가 2%대 하락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러-우 전쟁의 종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향후 원유 공급 기대가 높아져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