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일 오전 공항청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RE100 파트너스 협약식’에서 배영민 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왼쪽에서 3번째)이 협약 체결 후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사가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 및 전력구매계약 제도를 마련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일 오전 공항청사 회의실에서 물류단지 입주기업 3개 회사와 함께 ‘상생형 RE100 파트너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배영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을 비롯해 박무자 서울항공화물 대표, 원제철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회장, 안락준 인천국제물류센터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 물류단지 내 입주기업들이 직접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공항운영 전력으로 공급하는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사업을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물류단지 입주기업들은 지붕이나 주차장과 같은 유휴부지 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사는 생산한 전력을 모두 구매해 RE100 달성 관련 비용 절감에 활용한다.
인천국제공항사는 공항과 입주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RE100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함께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주기업이 원활히 친환경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력공급 기반시설 제공, 기술자문, 행정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공항의 RE100 실현과 더불어 정부 탄소중립 목표 이행에 모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협력 모델”이라며 “인천국제공항사는 앞으로도 친환경 공항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기업과 적극 협력하며 혁신적 친환경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