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성제약이 회생절차를 놓고 회사 이사회와 공동관리인 사이에 충돌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추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 동성제약(사진) 이사회와 공동관리인이 회생절차를 놓고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법원에서 회생절차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
이사회에는 7명의 이사 가운데 4명이 출석해 해당 안건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회생절차 폐지 혹은 중단 신청을 추진한다.
하지만 나원균 전 대표와 김인수 공동관리인은 회생절차 폐지에 동의하지 않았다.
동성제약 공동관리인 측은 이에 앞서 일방적 이사회 소집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권한 없는 이사회 중단 및 회생절차에서의 월권행위 중지 요청을 서면으로 통지한 바 있다.
동성제약은 6월23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개시 결정 및 관리인 선임을 결정받았다.
이사회와 공동관리인 사이에 입장 차이가 발생하면서 앞으로 회생절차 유지 혹은 폐지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