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5-11-20 11:27:23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차바이오그룹이 카카오와 지분 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차바이오그룹은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고도화를 위해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을 취득하고, 카카오는 차바이오텍 지분을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 차바이오그룹이 카카오와 지분 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차바이오텍은 19일 카카오를 대상으로 3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차바이오텍 종속회사인 차케어스와 차AI헬스케어(옛 제이준코스메틱)는 주식 매수와 유상증자 참여로 800억 원을 투자해 카카오헬스케어의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2026년 1분기까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율은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 43.08% △카카오 29.99% △외부 투자자 26.93%로 구성된다.
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 ‘HRS’와 ‘헤이콘(Haycorn)’ 등 의료데이터 사업,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Karechat)’ 등 IT 및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
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헬스케어의 IT 역량을 흡수해 스마트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재 추진 중인 생활공간-커뮤니티-의료기관을 연계한 커넥티드 헬스케어 구축과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원태 차바이오그룹 부회장은 “차바이오그룹은 AI, IT, 금융, 건설 등 다양한 산업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 AI 융합 생명과학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