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원제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자회사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점 등이 기업가치에 반영됐다.
| ▲ 대원제약(사진)이 3분기 자회사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9일 대원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18일 대원제약 주가는 1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태기 연구원은 “대원제약이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이 소폭 줄어든 데다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2026년 수익성 개선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대원제약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39억 원, 영업손실 104억 원을 거뒀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2%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자회사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체 수익성이 악화됐다.
하 연구원은 “화장품회사인 에스디생명공학의 부진은 대원제약 연결 실적 부진의 큰 요인”이라며 “2026년에는 에스디생명공학의 영업 실적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내년부터 외형 확대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대원제약은 2025년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천식제 심비코트와 소아유아 천식제 풀미코트를 도입했다.
그는 “대원제약이 추가적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품 도입을 늘리고 있다”며 “다양한 의약품을 상품으로 도입해 외형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원제약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949억 원, 영업손실 46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