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차량용반도체 수요 급증, 삼성전자 새 성장동력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2-05 14:05: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차량용반도체시장이 향후 수년 동안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반도체시장에서 수요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차량용반도체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차량용반도체 수요 급증, 삼성전자 새 성장동력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5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반도체시장은 지난해 323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 424억 달러로 연평균 7.1%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반도체시장규모는 연평균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차량용반도체가 빠른 성장세로 시장성장을 주도하는 것이다. 차량용반도체의 비중은 8.1%에서 10.8%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의 기능강화와 자율주행 등 신기술 도입으로 고용량 반도체의 수요가 늘어나며 시장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이런 시장변화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기업으로 유력하게 꼽힌다. 낸드플래시와 D램 등 글로벌 메모리반도체시장에서 판매량과 기술력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독일 아우디 등 대형 자동차기업과 메모리반도체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전장부품업체 하만 인수를 결정하며 안정적인 공급기반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인포테인먼트 구동칩과 자율주행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의 수요증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런 성장기회를 극대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아우디의 인포테인먼트에 자체개발한 AP(모바일프로세서) ‘엑시노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또 미국 테슬라와 협력해 자율주행반도체 개발에도 나섰다.

스마트폰과 PC 등 기존에 반도체수요를 주도하던 사업분야의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차량용반도체시장을 선점한 효과로 꾸준한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반도체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반도체 고객사를 자동차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지속, "강세장 복귀 가능"
하나증권 "디오 영업망 개편 및 구조조정 효과 발생, 구조적 성장을 위한 정상화 단계"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3%, TK는 '긍정' 서울·PK는 '부정'이 더 높아
팔란티어 주가 '지나친 고평가' 분석, "타임머신 발명한 수준의 프리미엄"
LG전자 가전구독 모델 B2B로 확장, 상업용 스탠드에어컨 23평형 월 8만원대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샤오미 "전기차 2027년 유럽 출시", 투자자 기대감에 주가 삼성전자 대비 고평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