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빙에서 2027년에도 한국프로야구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기존 중계권사 CJENM과 차기 유무선 중계권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을 진행한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 ▲ 티빙이 KBO와 한국프로야구 중계 서비스 연장에 합의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티빙 이용자들은 2026년까지 유효한 기존 계약 종료 이후에도 KBO리그를 모바일과 PC에서 시청할 수 있다.
KBO와 CJENM은 지난 2023년 3월 2024~2026시즌에 적용되는 3년 총액 1350억 원 규모의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CJENM은 KBO리그 전 경기의 국내 유무선 중계 및 재판매 권한을 독점적으로 확보했다.
KBO는 계약 종료를 1년 앞둔 시점에서 우선협상권을 가진 CJENM과 차기 계약 논의를 시작했고 계약 기간과 규모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마쳤다. 세부 계약 내용은 향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2년 연속 1천만 관중을 기록한 프로야구의 흥행세를 감안할 때 이번 계약 규모가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CJENM이 최초로 유무선 중계권을 획득했던 2021년 계약은 5년 총액 1100억 원 수준이었으나 이후 3년간 1350억 원으로 계약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