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 가스 분리막기업 에어레인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에어레인은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지분 전량을 팔았다고 18일 밝혔다.
| ▲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 가스 분리막기업 에어레인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분리막 포집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2023년 5월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두 기업은 이후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2025년 9월 초 보유지분은 각각 32만970주로 지분율 합은 7.85%에 이르렀다.
유상증자 당시 주당 발행가액 1만6356원에 보유주식수를 곱해 산정한 취득자금은 두 기업 각각 52억4978만 원으로 추산됐다.
이번 처분단가는 1만6461원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각각 52억8348만 원을 회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SK그룹이 지난해부터 리밸런싱(사업 재편)을 이어온 가운데 이번 지분 매각은 비핵심 자산 정리 작업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에어레인은 가스 분리막 전문기업으로 분리막 생산과 이를 이용한 분리막 모듈·시스템 설계, 생산,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3년 지분투자 협약 당시 LiBS 제조 기술을 에어레인의 가스 분리 기술과 결합해 분리막 포집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