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다가 귀국한 한국인 근로자 일부가 현장에 복귀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조지아 공장에서 근무하던 일부 인력이 최근 작업을 재개했다.
| ▲ 현대차-LG엔솔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연합뉴스> |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측은 이와 관련해 “필수 고급 기술자들이 공장 완공을 위해 단기 파견되기 시작했다”며 “조지아 지역의 고소득 일자리 창출에 협력해 준 연방정부 파트너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차세대 기술을 미국에 합법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미국의 고용 및 이민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이민 당국은 9월4일 조지아 서배나 공사 현장에서 비자 부적격 등을 이유로 한국인 317명을 포함한 450여 명의 근로자를 체포·구금했다.
대부분의 임직원은 곧 석방돼 한국으로 귀국했다.
다만 일부 근로자들은 미국 재입국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했으며 이민세관단속국(ICE)를 상대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원 기자